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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풀 키친에이드 전기주전자 사용자 '화상 부상' 잇따라…미국‧멕시코 이어 캐나다에서도 긴급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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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풀 키친에이드 전기주전자 사용자 '화상 부상' 잇따라…미국‧멕시코 이어 캐나다에서도 긴급 리콜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키친에이드 전기주전자.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키친에이드 전기주전자.
미국 가전제품 업체 월풀(Whirlpool Corp.)의 키친에이드(KitchenAid) 전기주전자를 사용하다가 '화상 부상'을 입은 소비자가 속출하고 있다.

화상을 입은 소비자는 미국과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 보건당국은 21일(현지 시간) 월풀에 키친에이드 전기주전자를 긴급 리콜하라고 명령했다.
영향을 받은 제품은 키친에이드 1.7L짜리 전기주전자로 금속 본체와 플라스틱 손잡이가 달려 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4만200개, 멕시코에서 1600개를 리콜한 데 이어 캐나다에서도 4만7350대가 리콜된다.

영향을 받은 모델 번호는 KEK1722SX, KEK1722ER, KEK1722OB, KEK1722WH, KEK1722QG, RKEK1722SX, RKEK1722ER, RKEK1722OB, RKEK1722WH 등이다.

월풀이 판매한 이 제품은 플라스틱 손잡이가 금속 몸체에서 떨어지며 뜨거운 물이 쏟아져 화상을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화상 부상 3건, 캐나다에서 화상 부상 1건이 보고됐으며, 캐나다에서 결함 보고는 19건에 이르렀다.

키친에이드 전기주전자는 2013년 9월부터 2018년 2월 사이에 캐나다에서 판매됐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가정에서 키친에이드 전기주전자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월풀에 무료 교체를 요청하도록 당부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