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을 입은 소비자는 미국과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 보건당국은 21일(현지 시간) 월풀에 키친에이드 전기주전자를 긴급 리콜하라고 명령했다.
영향을 받은 모델 번호는 KEK1722SX, KEK1722ER, KEK1722OB, KEK1722WH, KEK1722QG, RKEK1722SX, RKEK1722ER, RKEK1722OB, RKEK1722WH 등이다.
월풀이 판매한 이 제품은 플라스틱 손잡이가 금속 몸체에서 떨어지며 뜨거운 물이 쏟아져 화상을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화상 부상 3건, 캐나다에서 화상 부상 1건이 보고됐으며, 캐나다에서 결함 보고는 19건에 이르렀다.
키친에이드 전기주전자는 2013년 9월부터 2018년 2월 사이에 캐나다에서 판매됐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가정에서 키친에이드 전기주전자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월풀에 무료 교체를 요청하도록 당부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