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 스벤 크라머가 22일 상패 논란에 대해 한국어 사과문을 올렸다.
크라머가 사과한 사건은 지난 21일 밤에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서리에 이마를 찍혔다는 한국인의 글을 보면 급박한 상황이 전해진다. 글쓴이는 “피가 폭발하는 것처럼 얼굴을 다 뒤덮었고 거기 가드가 안아서 어느 방으로 옮겼다”며 당시 상황을 알렸다.
그는 “마침 옆에 간호사라는 한국분이 계셨고, 같이 그 방으로 가서 네덜란드 스텝으로 추정되는 간호사와 절 도와줬다”고 적었다.
사건은 네덜란드 올림픽 위원회와 하이네킨이 공동으로 마련해 진행한 ‘맥주파티’에서 벌어졌다.
주최 측이 준비한 커다란 상패는 원래대로라면 가장 앞줄의 관객 손에서 뒤로 전달돼야 했으나 네덜란드 대표팀은 이를 그대로 던졌다. 영상을 보면 상패의 크기는 네 명이 둘러서 들 정도로 크고 무거워 보인다. 그 상패에 맞은 한 명은 응급실에 실려 갔고 또 다른 한명은 응급조치를 받은 걸로 알려졌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