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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대표, 후배 ‘초이스’한 뒤 안마 종용 “쟁반으로 가슴팍을 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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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대표, 후배 ‘초이스’한 뒤 안마 종용 “쟁반으로 가슴팍을 밀면서…”

지난 19일 이윤택 연출가의 기자회견에서 거짓이 많았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9일 이윤택 연출가의 기자회견에서 거짓이 많았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해체된 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를 향한 비판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어린이극단 끼리의 홍선주 대표는 지난 21일 jtbc ‘뉴스룸’ 인터뷰를 한 사람이 자신임을 밝히며 김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해명해 보라고 반박했다. 연출가 이윤택 씨에 관련 의혹 제기자들이 익명을 벗고 실명을 내놓으면서 파장이 커지는 모양새다.

홍 대표는 지난 19일 인터뷰에서 “오히려 여자 선배님들과 남자 선배님들 때문에 더 큰 2차적인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대표가 “2000년 중반부터 2010년까지 그 시기에는 대표는 아니었지만 기수가 높은 선배였고 그 안마를 ‘조력자’처럼 시키고 후배들을 '초이스'하고 그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자신의 경험도 말했다. 그는 “저에게 ‘과일을 들고 선생님 방으로 가서 안마를 하라’고 했을 때 제가 거부를 했어요. 그랬더니 그 과일을 들고 있던 그 쟁반으로 제 가슴팍을 밀면서, 치면서 ‘어쩌면 이렇게 이기적이냐. 너 하나 희생하면 다 편해지는데 왜 너만 생각하냐. 빨리 들어가라’고 종용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가 실명을 밝히며 해명을 부탁하자 김 대표는 곧바로 사과에 나섰다. 김 대표는 “그 시절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이 안 나서 벌어진 실수였다”며 “당시 홍씨에게 상처를 준 사실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누리꾼들은 “피해자들이여 국민들도 함께할 것이다 응원 한다 부디 더 이상 뒤에 숨지 말기 바란다 가해자가 떳떳한 세상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hjhd****)”, “홍선주 씨, 남편분 두 분의 용기 덕분에 한국 연극계가 썩은 부분을 도려내고 앞으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 같네요(jseh****)” 등 용기 있는 고백을 한 홍 대표에게 응원을 보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