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전자, 퀄컴과 7나노 공정 5G칩 생산 추진… 대용량 배터리 탑재

공유
0

삼성전자, 퀄컴과 7나노 공정 5G칩 생산 추진… 대용량 배터리 탑재

경기 화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제조공장.이미지 확대보기
경기 화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제조공장.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가 퀄컴과 7나노 파운드리 공정 기반 5G칩 생산을 협력하기로 했다. 7나노 공정부터 차세대 노광장비인 ‘EUV’를 적용한다. 삼성과 퀄컴은 14·10나노에 이어 7나노까지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RK 춘두루 퀄컴 구매총괄 수석부사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5G 모바일 업계를 선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삼성의 7LPP 공정이 적용된 퀄컴의 5G 솔루션으로 차세대 모바일 기기가 사용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EUV 노광기술을 적용한 7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선보이는 등 관련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향후 초미세공정의 한계를 극복해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양 사의 협력으로 모바일 기기 제조사는 작은 칩 사이즈로 보다 큰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디자인도 슬림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배영창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삼성의 EUV 기술을 사용해 5G 분야에서도 퀄컴과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게 됐다”며 “공정기술을 선도하는 자신감을 의미하는 이번 협력은 삼성 파운드리 사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