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감세정책으로 올해 '물가 상승' 전망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감세정책으로 올해 미국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견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1일(현지 시간) 공개한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은 대부분 작년 12월 통과된 감세 효과로 올해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가 연준 목표치인 2%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일부 위원들은 물가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위원 2명은 경제가 과열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위원들은 최근 각종 경제지표가 지난해 12월 전망 당시보다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 경제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 다수의 위원들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해 연준이 그동안 보여준대로 기준금리 인상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30~31일 열린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한편 미국 금융시장은 오는 3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