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의 제왕' 관절, 천연 관절 영양제 시래기 효능 효과…관절염에 좋은 '스케이트' 운동법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칼슘이 풍부한 무청 시래기가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밤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 267회에서는 '관절 건강이 내 삶을 좌우한다?!' 특집으로 이수찬 정형외과 전문의와 류도근 한의사가 출연해 건강 꿀팁을 제공했다.
이수찬 전문의는 암 다음으로 국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관절염을 꼽았다.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질병으로 통증뿐만 아니라 연골이 재생이 안 되기 때문에 고통이 크다. 특히 감염성 관절염은 신체 절단 위험성이 크다. 감염성 관절염의 경우 바이러스가 침투해 혈액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을 조래할 경우 그 위험성이 커진다.

류도근 한의사는 한방에서는 기혈이 막혀서 순환이 잘 안되면 통증이 발생하며 이것이 관절염이다. 퇴행성관절염은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깨와 무릎 관절 등에 주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 주로 관절염이 나타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무거운 물건을 들고 다니거나 무릎을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가사 노동으로 인해 관절염이 생기기 쉬우므로 의자에 앉아서 하거나 자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이수찬 전문의는 허벅지 근육을 강화해 퇴행성관절염에 도움을 주는 스케이트 운동법을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 허벅지 탄탄 스케이트 운동법

1. 두 다리를 어깨너비 보다 넓게 벌리고 선다.
2. 왼쪽 무릎을 굽히고 체중을 왼쪽으로 옮긴다. 이때 팔은 편안하게 뒷짐을 진다.

3. 반대편 다리인 오른쪽 다리는 곧게 편 자세를 유지한다.

4. 제자리로 돌아온 후 반대쪽 다리도 동일하게 반복한다.

한편, 류도근 한의사는 관절 천연영양제로 시래기를 소개했다. 시래기에는 칼슘이 풍부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40대 이후 50대 초반 나이가 되면 호르몬 감소로 골밀도가 떨어지고 관절염이 생기기 쉽다. 이때 평소 뼈의 구성 성분인 칼슘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무청을 말린 시래기는 100g기준 칼슘이 약 239mg이 들어 있다. 시래기는 칼슘이 우유 2.5배, 무의 10배나 들어 있는 고칼슘, 고단백질 식품이다.

이수찬 전문의는 시래기는 칼슘뿐만 아니라 식이섬유도 풍부한 건강식품이라고 덧붙였다. 서재걸 박사는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왕혜문 한의사는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시래기를 이용, 시래기초무침, 시래기밥 등 시래기 밥상을 공개했다.

시래기초무침에서는 식초가 칼슘을 효율적으로 섭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낮은데 식초의 유기산과 구연산이 칼슘 흡수율을 높여준다는 것. 시래기밥의 경우 오메가3가 풍부한 들기름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한편, MBN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