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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러시아와 가스·전력 등 에너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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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러시아와 가스·전력 등 에너지 협력 강화

한국가스공사가 러시아 가즈프롬사와 지난해 7월 5일 공동 워크숍을 열었다. 사진=한국가스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가스공사가 러시아 가즈프롬사와 지난해 7월 5일 공동 워크숍을 열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정부가 러시아와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가 추진 중인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며 전력 분야에서 전력계통 연계 공동 연구를 조속히 실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러시아 에너지부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5차 한·러 자원협력위원회를 열었다. 회의에는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안톤 이누친(Anton Inyutsyn)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이날 가스와 전력, 에너지 기술 공동 연구개발(R&D) 등 에너지 전반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가스 분야에서 기존에 체결한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가즈프롬(Gazprom) 간 협력 협정에 기초해 LNG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한러 경제공동위 시 상호 합의한 협의 채널 재가동과 공동 연구를 이행하며, 러시아가 추진 중인 신규 LNG 프로젝트에 대해 기업 간 정보를 교환할 계획이다.

전력 분야에서는 한국전력과 러시아 로세티(ROSETTI)가 전력계통 연계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양국이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기로 합의했다. 이를 구체화하고자 정부 부처 간 실무 협의 채널도 구축된다.

아울러 양국은 한국의 전력연구원, 에너지기술평가원과 러시아의 EN+ 그룹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 기술협력 워크숍 열어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넓힐 방안을 연구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차기 한·러 자원협력위원회는 2019년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