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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결국 '백기'… 효과 없는 뉴트로지나 선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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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결국 '백기'… 효과 없는 뉴트로지나 선크림

존슨앤드존슨 로고.
존슨앤드존슨 로고.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이 자외선 차단제 뉴트로지나 민감성 피부 SPF60+ 선크림에 대한 소비자 불만에 3년만에 항복했다. 향후 존스앤드존슨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공동 표준 제품만 판매키로 했다.

앞서 소비자 정보사이트 ‘컨슈머 뉴질랜드’는 존슨앤드존슨 뉴트로지나 민감성 피부 SPF60+ 선크림이 회사가 주장하는 높은 수준의 보호 효과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상무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위원회 조사 결과 존슨앤드존슨이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판매해야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컨슈머 뉴질랜드가 존슨앤드존슨의 선크림에 문제를 제기한 것은 10년 전이다. 그간 존스앤드존슨 선크림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수 채트윈(SueChetwin) 컨슈머 뉴질랜드 대표이사는 “결과에 만족하지만 (존슨앤드존슨을 외에도) 모든 제조 업체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표준에 맞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트윈 대표는 “우리는 수년 간 의무 기준을 위해 운동을 해 왔다”며 “세계에서 피부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에서 업체의 표기와 맞지 않는 효과의 자외선 차단제가 팔릴 수 있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처럼 컨슈머 뉴질랜드의 지속적인 문제제기로 결국 존슨앤드존슨은 호주와 뉴질랜드 표준에 맞는 제품만 판매하라는 상무위원회 결정에 동의했다.

한편 컨슈머 뉴질랜드는 지난해에도 자외선 차단 지수 검사에서 (존슨앤드존슨의) 6개 제품이 표기된 SPF지수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2개 제품도 보장된 보호 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시장에서 철수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