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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시대 별자리형 바위구멍 고령 하거리 성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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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시대 별자리형 바위구멍 고령 하거리 성혈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259)]

고령 하거리 성혈.이미지 확대보기
고령 하거리 성혈.
고령 하거리 성혈은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하거리에 위치한 비스듬한 자연 바위면 위에 새겨진 청동기시대의 바위구멍유적이다. 하거리 바위구멍 유적은 바위면에 구멍만을 새겨놓은 여타의 경우와 비교해 구멍과 구멍 사이를 홈으로 연결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또 수직의 바위면에 세로로 길쭉한 형태로 움푹 파놓은 홈도 20여 개 가까이 발견된다.
쌍림면에서 합천군 방향으로 난 국도 26호선을 따라 오다보면 하거리가 나오는데, 하거리 학골마을(새말마을) 입구의 성산이씨 효열비각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다. 하거리 학골마을 서쪽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 능선의 말단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앞쪽으로 바로 연접해서 작은 개울이 흘러내린다.

하거리마을 남쪽으로는 안림천 주위에 형성된 용담들이 펼쳐져 있고, 그 너머로 안림천이 흘러내린다. 유적이 위치한 곳은 학골마을 서쪽 입구이며, 현재 느티나무와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