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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씨름단 성현우,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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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씨름단 성현우,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등극

- 성현우,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챗 태백장사 꽃가마
- 이재호 연수구청장, 우수한 성적 거둔 씨름단 초청해 격려…연수구민 자긍심 높여

[글로벌이코노믹 김민성기자] 인천 연수구청 씨름단 소속 성현우 선수(25)가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태백장사 꽃가마를 타며 연수구민의 자긍심을 높였다.

인천시 연수구는 19일 오전 구청장 집견실로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씨름단을 초청해 격려했다.
앞서 성현우는 지난 15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에서 윤필재(울산동구청) 선수를 3대 1로 물리치고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성현우는 8강에서 백전노장 안해용(의성군청) 선수를, 4강에서 태백장사를 3번 차지한 문준석(수원시청)을 만나 매 판 접전 끝에 각각 2대 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성현우는 지난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급 우승자인 울산동구청의 윤필재 선수를 맞아 두 번째 판을 먼저 따냈다. 하지만 세 번째 판을 내주면서 전세가 역전되는 듯 했지만, 네 번째 판에서 잡채기 기술을 성공시키며 생애 첫 태백장사에 올랐다.

지난 2015년 인제대를 졸업하고 연수구청에 입단한 성현우는 실업 무대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태백장사에 올랐다.

성현우는 이날 “시합 전 부담이 커서 많이 긴장했는데, 감독님께서 주문한대로 편안한 마음으로 시합을 한 것이 우승의 비결”이라며 “이재호 구청장 등 많은 도움을 주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하게 각종 대회에 출전, 태백급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연수구청 씨름단은 장현진 선수가 태백급(80kg 이하) 4품, 서남근 선수가 백두급(140kg 이하) 2품에 오르며 기분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씨름단 단장인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그동안 ‘꿈을 꾸면 이루어 진다’라고 항상 선수들을 다독이며 격려해 왔다”면서 “연초부터 그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며 태백장사라는 타이틀을 얻어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을 대표하는 연수구청 씨름단은 지난해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등 3개 대회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창단 22년 이래 최고 성적을 거두며 씨름 명문 팀으로 우뚝 섰다.
사진= 1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구청장실에서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 씨름대회에 출전해 태백장사에 오른 성현우 선수를 비롯한 씨름단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1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구청장실에서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 씨름대회에 출전해 태백장사에 오른 성현우 선수를 비롯한 씨름단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김민성기자 kmmmm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