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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규칙·점수 계산보다 궁금해… 김은정 등 5인방에 소치 때 선수가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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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규칙·점수 계산보다 궁금해… 김은정 등 5인방에 소치 때 선수가 없는 이유

모두 김씨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모두 김씨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선전하면서 한 명 한 명이 주목받는 가운데 소치 때 대표팀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이유가 눈길을 끈다.

4년 전인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은 김은지, 이슬비, 신미성, 김지선, 엄민지로 구성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대표팀은 김초희,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5명으로 지난 소치 때와 한 명도 겹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선수 선발 과정에 있다. 패밀리 스포츠로 유명한 컬링은 대표팀을 꾸릴 때 방식이 남다르다. 각 컬링 팀의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발하는 대신 대표팀 선발전에서 우승한 팀 전체가 올림픽에 출전한다. 이는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컬링은 무엇보다도 선수들간의 호흡이 중요한 스포츠라는 이유에서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선 한국 컬링 대표팀은 남녀 4인조와 믹스더블 대표팀 모두 경북체육회 소속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해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여자 컬링팀 대부분이 경북 의성 출신인 이유도 거기에 있다. 경북체육회 선수들은 대부분 의성컬링센터가 있는 경북 의성 출신이다.

한편 여자 컬링 대표팀은 4승 1패로 2위에 올라 있다. 5승 0패로 1위인 스웨덴과 경기가 펼쳐지는 19일 현재 7대 5로 앞서는 중이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