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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넘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임박?… 21대 9 디스플레이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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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넘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임박?… 21대 9 디스플레이 특허

삼성전자 폴더블폰 콘셉트 이미지(상단)와 최근 획득한 관련 특허.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폴더블폰 콘셉트 이미지(상단)와 최근 획득한 관련 특허.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폴더블 OLED 스마트폰 등 첨단 제품을 개발해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 연내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기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공개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노트8처럼 듀얼 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란 예상 등으로 갤럭시S9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갤럭시S9이 삼성전자가 올해 내세울 주력 제품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은 반도체 사업부문에서 ‘초격차’ 전략을 앞세운다. 혁신 기술력으로 중무장해 경쟁사들이 따라오지 못할 반도체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스마트폰 사업부문에서도 이와 같은 초격차 전략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9은 갤럭시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갈 제품임에 분명하지만, 시장을 놀라게 할 제품은 아니다. 이로 인해 혁신제품인 폴더블 스마트폰이 올해 주력제품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에 탑재될 21대 9 디스플레이 특허를 획득했다. 갤럭노트8의 화면비율은 18.5대 9다. 갤럭시S8은 18대 9다. 화면비율이 넓어진 특허를 획득한 것은 향후 폴더블 OLED가 탑재된 신제품을 내놓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현재 보다 3배가량 활용할 수 있는 특허를 출원했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12월 특허를 신청해 3년여 만에 출원이 완료됐다. 스마트폰을 'Z'모양으로 만들어 3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3개 가운데 디스플레이를 메인으로 해 하단부에 홈버튼이 있다. 3개 화면을 각각 다르게 사용할 수 있고, 하나의 큰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하나의 화면으로 사용할 때 가로·세로를 전환하면 태블릿PC처럼 쓸 수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