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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투자전략]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공포를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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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투자전략]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공포를 사라”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설 연휴 이후의 투자전략에 대해 "공포를 사라"고 조언했다.

변 팀장은 "글로벌 금리 급등과 긴축 우려가 시장의 리스크로 잔존하고 있다"면서도 "2월 후반으로 갈수록 우려가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번 긴축 우려의 핵심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을 앞서 나가 연내 4번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즉, 현재 주식시장은 Fed의 긴축 속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앞서가지 않는다는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것.

그는 "3가지 관점에서 미국의 연 4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연 4회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해와 비교해 볼 때 물가 환경이 여전히 미흡해 연내 4번 금리 인상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의 경기 서프라이즈지수가 역사적 고점에서 하락하고 있어 미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당분간 상회하기 힘들 것"이라며 "미국의 연내 4회 금리 인상 확률이 현재 시장에서 10%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정부나 Fed 입장에서도 무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4회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고 3회 수준의 기존 Fed 컨센서스가 지속될 경우, 금리 상승 속도는 둔화되고 증시는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

변 팀장은 "3월 FOMC까지 시간이 한 달 이상 남아있다는 점에서 금리 상승 우려가 좀 더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 과거 긴축 우려에 따른 증시 급락 조정이 대략 한 달 정도 진행됐다는 점과 최근 급락한 상황에서의 이격도 급락,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주 실적 우려가 완화되는 등의 효과 등으로 시장의 바닥 확인은 2월 내로 좀 더 빨리 나타날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 수준에서는 포트폴리오를 보수적으로 구성하기보다 공포를 사는 점진적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