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는 14일 2017년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했다.
명목 GDP 성장률은 실질 성장률에 물가상승률을 더한 것이다. 명목 GDP성장률이 0%로 나타난 것은 성장률이 물가를 더해도 그 전과 전혀 변화가 없었다는 뜻이다. 명목 GDP성장률에서 물가상승분을 뺀 실질 성장률은 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성장률이 0.1% 상태에서 명목 성장률이 0로 나타난 것은 4분기 중 물가가 0.1% 하락했다는 뜻이 된다.
일본은 물가상승률 목표를 2%로 잡고 있다. 물가가 2%는 올라야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의 원인이 된 디플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실질성장률 기준으로는 4분기에 0.1%에 달했다. 이 또한 3분기의 성장 폭인 0.6%에 못 미치는 것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4분기 성장률 0.1%로 8분기 연속으로 플러스의 확장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도 있으나 4분기 실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양적완화를 중단하고 마이너스 금리를 플러스로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도 당분간 들어갈 수 밖에 없게 됐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