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앙은행격인 중국 인민은행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책 성명을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이 성명에서 국제 위안화 직거래 시대를 연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직거래를 위한 파트너로 미국의 초대형 투자은행(IB)인 JP모건체이스를 공식 지정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중국 은행의 지사 또는 중국계 은행인 아닌 외국 은행을 청산결제은행으로 선정한 것은 건국 이후 처음이다.
위안화 청산결제란 중국 본토 밖에서 위안화로 표시된 대금을 청산·결제하는 은행으로 달러와 위안화 또는 일반 외국 통화와 위안화를 서로 바꿔주고 그 잔액을 정산해주는 것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위안화로 채권이나 주식을 사고 팔기 위해서는 은행을 통한 청산결제가 필수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와 함께 JP모건체이스를 중국 회사채 공식 인수기관으로 지정했다. 중국 위안화를 매개로 한 채권시장에서 JP모건체이스에 중국 채권 판다본드를 인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