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인스타그램에는 여전히 4일 전의 동영상 등 파티를 즐기는 사진이 올라있어 사람들은 소름이 끼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용의자 한씨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블로그 등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됐다. 해당 블로그 주소 등을 본 시민들은 해당 사진과 글들을 보기 위해 해당 사이트 등을 방문했다.
현재 해당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에 있던 모든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 씨가 수배 중에도 뉴스를 접하며 SNS까지도 챙기고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시민들은 아직 잡히지 않은 한씨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를 드러내며 빨리 잡히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 용의자 한정민(33)씨에 대해 경찰은 지난 13일 공개수사로 방향을 전환했다.
한씨는 지난해 4월부터 제주시 구좌읍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해 왔다. 피해자 A씨는 렌터카를 이용해 서귀포시 성산과 우도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지난 8일 새벽 게스트하우스 내 파티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범행 후에도 이틀간 게스트하우스에 있다가 지난 10일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당일 오후 항공편으로 제주를 빠져나가 도주했다.
이외에도 한씨는 지난해 7월 이번 사건이 발생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며 다른 여성투숙객이 심신미약인 상태를 이용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