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치러진 제3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대체로 ‘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홈페이지 ‘문제 관리-시험 자료실’로 들어가면 1회부터 38회까지 모든 기출문제를 내려 받을 수 있다. 기출문제를 공개하지 않거나 문제집을 구입해 접해야 하는 다른 시험들에 비해 훨씬 좋은 조건이다.
한국사 강의 중 가장 유명한 강의 또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EBSi 홈페이지에서는 87강으로 구성된 최태성의 ‘개정 고급 한국사’는 많은 후기가 쌓여 한국사 1급의 필수 코스로 유명하다.
한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자의 특전도 관심을 모은다.
인사혁신처에서 시행하는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2012년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 합격자에 한해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013년부터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합격자에 한해 교원임용시험 응시자격 부여했다. 국비 유학생과 해외파견 공무원, 이공계 전문연구요원(병역) 선발 시 국사시험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 이상 합격)으로 대체했다.
올해부터는 군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국사 과목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 됐다. 공무원연금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다수 공기업 채용 시에도 한국사능력시험으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민간 기업 중에선 GS칼텍스가 인턴, 신입, 경력사원 채용 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합격을 필수로 한다. 이밖에도 롯데백화점, 우리은행, 한국콜마, 호남석유화학은 사원 채용ㆍ승진 시 이 시험 우수 성적자를 우대한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