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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삼성엔지니어링, 놀라운 수주 페이스…목표주가 2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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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삼성엔지니어링, 놀라운 수주 페이스…목표주가 2만원으로 상향"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BNK투자증권은 14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수주잔고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괄목할 만한 해외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작년 3분기 2.8조원(YoY +312.1%)에 이어 4분기에는 3.6조원(YoY +205.5%)의 수주고를 올렸다.
오만 두쿰 정유공장(1.1조원), 바레인 밥코 정유공장(1.5조원), 사우디 사빅 석유화학(0.7조원) 등 대형 화공플랜트를 연이어 수주한 결과다.

이러한 해외수주 페이스는 금년 들어서도 식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7일자로 2.8조원에 달하는 UAE 국영 정유회사 아드녹 피라이닝의 POC(해상 중질유처리시설로 공식 명칭은 Crude Flexibility Project)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금년 해외수주 6년 내 최대 규모인 6조원대로 추정된다.

유력 프로젝트인 사우디 사빅 ASU(가스처리시설, 4억달러 내외)의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태국 Thai Oil 클린퓨얼, 알제리 소나트렉 정유공장,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 등도 유망하다. 이미 3조원 규모를 확보했으므로 향후에는 수익성을 따져가면서 여유있는 수주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해외수주액을 2013년 이후 최대 규모인 6.3조원으로 전망한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잔고는 작년 1분기말 6.9조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1년 만인 금년 1분기말에는 12.5조원까지 반등할 전망이다”며 “작년 하반기 이후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