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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브리핑] BMW, 리튬&코발트 확보 장기계약 체결 임박 ▍오리존, 북호주 인프라 건설계획 지원요청 철회 ▍콩고 광업법 개정에, 손실 큰 아이반호 직접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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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브리핑] BMW, 리튬&코발트 확보 장기계약 체결 임박 ▍오리존, 북호주 인프라 건설계획 지원요청 철회 ▍콩고 광업법 개정에, 손실 큰 아이반호 직접 개입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BMW는 자사의 배터리 수요가 급증할 것을 감안해 원료가 되는 리튬과 코발트를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자료=마이닝닷컴이미지 확대보기
BMW는 자사의 배터리 수요가 급증할 것을 감안해 원료가 되는 리튬과 코발트를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자료=마이닝닷컴

▍BMW, 리튬&코발트 확보 장기계약 체결 임박


독일 BMW가 리튬과 코발트에 대한 10년 장기 구매계약을 서명하기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2025년에 자사의 배터리 수요가 현재의 10배 규모로 증가하는 것을 감안해, 그 원료가 되는 리튬과 코발트의 광산을 포함한 모든 하류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보도했다.

▍오리존, 북호주 인프라 건설계획 지원요청 철회


호주 최대 석탄 수송 업체인 오리존(Aurizon)이 연방정부에 신청한 북호주 인프라 건설계획(NAIF) 지원 요청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자와의 운송 계약 가능성이 희박해 사업 유지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철회에 대해 설명했다.

오리존의 철회 발표로, 호주 퀸즐랜드 주 갈릴리 베이진(Galilee basin)에서 165억달러 규모의 카마이클(Carmichael) 석탄광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던 인도 아다니그룹(Adani Group)이 가장 큰 곤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다니그룹은 지난 2015년에도 연산 6000만톤 규모의 광산을 건설하려고 추진하던 중 국제은행들이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오리존의 철회로 프로젝트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세계 코발트 공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의 광업법 개정에 손실이 가장 큰 아이반호가 직접 개입했다. 자료=마이닝닷컴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코발트 공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의 광업법 개정에 손실이 가장 큰 아이반호가 직접 개입했다. 자료=마이닝닷컴

▍콩고 광업법 개정에, 손실 큰 아이반호 직접 개입


세계 최대의 코발트 보유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의 광업법 개정에 대한 논쟁에 캐나다 아이반호마인즈(Ivanhoe Mines)가 직접 뛰어들었다. 'Kamoa-Kakula'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던 아이반호는 콩고의 광업법 개정 논란이 시작된 이후 어마어마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반호 측은 "광업법 개정 이후 늘어난 세금이 현지인들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굳이 인상을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의 광업 정책이 "일관성을 유지하고 로열티 및 세금 계산이 투명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한편, 세계 최대의 광산기업 중 하나인 글렌코어를 비롯해 랜드골드 리소시즈, 차이나 몰리브뎀, 유라시안 리소시즈 그룹, MMG 등 타 외국 기업들은 광업법 개정이 대통령의 승인을 받지 않도록 로비를 벌이는 한편, 만약 새로운 법이 개정되면 국제상사재판소에 중재를 청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