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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종합화학회사 '바스프(BASF)', 대금 청구 사기로 수십억달러 부정 축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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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종합화학회사 '바스프(BASF)', 대금 청구 사기로 수십억달러 부정 축재 의혹

독일 검찰, 바스프 부정 사실 확인 후 예비 조사 돌입

루드빅스하펜(Ludwigshafen)에 위치한 바스프(BASF) 본사이미지 확대보기
루드빅스하펜(Ludwigshafen)에 위치한 바스프(BASF) 본사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종합화학회사 바스프(BASF)가 대금 청구 사기로 수십억달러를 부정 축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직 직원에 대한 '불법 청구'로 수천만달러의 피해를 입혔다고 현지 언론 '라인팔츠(Die Rheinpfalz)'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일요일 루드빅스하펜(Ludwigshafen)에 위치한 회사 대변인에 의해 확인되었다.
바스프는 수년간 외부 서비스 제공 업체로부터 실제적인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노동력을 사용했던 것처럼 대금을 청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지난해 불법적인 청구가 발견됐으며, 최근 독일 검찰은 바스프의 부정 사실을 확인한 후 예비 조사에 돌입했다.

한편, 2016년 바스프는 작물 보호 제품과 석유 및 가스는 물론 화학 물질, 플라스틱 및 성능 제품 등 부문에서 전 세계 약 580억유로(약 77조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