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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꿀팁] 삼성 채용, 에세이 'All in'… 올해부터는 상식 없어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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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꿀팁] 삼성 채용, 에세이 'All in'… 올해부터는 상식 없어도 'OK'

삼성의 채용 방침. 사진=삼성 채용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의 채용 방침. 사진=삼성 채용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이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삼성SDI를 시작으로 에스원과 삼성물산, 호텔신라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이 4~5급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삼성의 대표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15일 채용을 시작했다. 올해 역시 3월 중순 신입사원 서류접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채용의 가늠자는 ‘에세이’다. 삼성은 스펙 보다 직무 적합성을 우선시한다. 그만큼 지원자들은 에세이에 본인이 지원한 직무 및 관련 경험을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의 인재상을 에세이에 풀어내는 것도 서류통과로 가는 하나의 공식이다. 삼성의 인재상은 ▲끊임없는 열정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창의와 혁신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 ▲정직과 바른 행동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인재 등이다.

삼성의 에세이 질문은 2016·2017년이 같았다. 올해 역시 같은 질문이 에세이 문항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 취업을 선택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시오(700자)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해 기술하시오(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1500자)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하시오(1000자) 등이다.

지원자는 서류통과시 직무적성검사(GSAT)를 받는다. 기존 GSAT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논리 ▲시각적 사고 ▲상식 등 5개 과목에서 총 160문항이 출제됐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3급 신입공채부터는 상식이 빠진다. 지원자는 4개 과목만 풀면 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지원자들은 오전 8시 30분까지 입실해 9시 20분부터 약 140분간 문제를 푼다. 언어논리와 상식 영역은 25분, 다른 영역은 30분씩이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부족해 답안지를 채우기 위한 ‘찍기’를 경계한다. GSAT는 오답이 나오면 감점 처리를 한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모르는 문제는 ‘공란’으로 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분석이다.
한편, 취업 포털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평균연봉은 지난 2016년 기준 6394만원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