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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강주아오대교(55㎞) 정식 개통…홍콩~주하이 이동시간 30분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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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강주아오대교(55㎞) 정식 개통…홍콩~주하이 이동시간 30분으로 단축

지난해 12월에 완공된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교량 '강주아오(港珠澳) 대교'. 최근 중국 당국의 평가를 거쳐 정식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해 12월에 완공된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교량 '강주아오(港珠澳) 대교'. 최근 중국 당국의 평가를 거쳐 정식 승인을 획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지난해 12월에 완공된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교량 '강주아오(港珠澳)대교'가 중국 당국의 평가를 거쳐 6일 정식 개통했다.

6일(현지 시간) 중국 남부 광둥성 주하이(Zhuhai)에서 개최된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연결하는 55㎞ 길이의 해상교량 프로젝트 검토 및 수용 회의에서 다리의 주요 구조 품질이 표준에 상응하며 신뢰성이 확보된 것으로 최종 평가됬다.
홍콩 브리지 당국 장진웬 (Zhang Jinwen) 프로젝트 매니저는 "항만 프로젝트가 완료된 후 교량이 시험 가동되고 세관, 검역 당국, 국경 통제소에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6년의 준비와 8년의 공사 기간을 거친 강주아오대교가 정식으로 개통됐음을 뜻한다.

강주아오 대교는 홍콩, 주하이, 마카오를 Y자 형태로 연결하는 55㎞ 길이의 교량으로 바다 위 교량이 35.6㎞, 해저터널 구간이 6.7㎞에 달한다. 광둥~홍콩~마카오 세 지역을 이으면 뉴욕만, 도쿄만보다는 크고 샌프란시스코만과는 면적상 거의 같다. 이 세 지역이 보다 더 밀접한 상호 관계를 맺게 돼 선전 등에 위치한 기업에 큰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강주아오대교의 건설로 홍콩과 주하이 간 이동 시간은 기존 3시간에서 30분으로 크게 단축됐으며 마카오를 포함한 주장삼각주 도시를 더욱 통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