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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영업이익(4373억원) 흑자전환… 산업은행 체제 이후 역대 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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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영업이익(4373억원) 흑자전환… 산업은행 체제 이후 역대 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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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산업은행 체제 이후 역대 최대실적을 거뒀다.

대우건설은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2017년 연간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11조766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비(11조1059억원) 6.0%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73억원, 264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두배 가까이 증가하며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은 주택부문이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국내매출은 9조1105억원으로 전년(7조7879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대부분이 주택부문 사업이었다.

신규수주도 10조1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9조7972억원) 2.2% 증가했다. 이 중 약80%는 국내수주로 8조2334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현재 30조3744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를 9조3600억원, 매출 목표를 10조5천억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주택·건축사업과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에서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4분기에 모로코 발전소 현장에서 장기주문제작 자재 손상 등 원가상승요인이 발생해 이에 대한 잠재손실 반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년에도 수익률이 좋은 국내사업 매출비중이 77%대를 유지하고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 매출이 증가해 수익성은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