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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 사장 선임 1차전 외부인사 勝… 남동·동서발전 외부인사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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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 사장 선임 1차전 외부인사 勝… 남동·동서발전 외부인사 발탁

남동발전 유향열 전 한전 부사장, 중부발전 박형구 전 기술본부장 내정.
동서발전 박일준 전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내정.

유향열 남동발전 신임 사장, 박형구 중부발전 신임 사장, 박일준 동서발전 신임 사장((왼쪽부터). 이미지 확대보기
유향열 남동발전 신임 사장, 박형구 중부발전 신임 사장, 박일준 동서발전 신임 사장((왼쪽부터).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에 이어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중부발전이 사장 내정자를 확정했다. 그간 사장 자리를 두고 외부 인사와 내부 인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쳐온 가운데 동서발전과 남동발전이 모두 외부 인사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남동발전 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유향열 전 한전 부사장을 사장으로 내정했다. 남동발전은 손광식 남동발전 기획본부장과 유향열 전 한국전력 부사장이 경합해왔다.
유 내정자는 한전 해외사업운영처 사업운영팀장과 충남본부 당진지점장, 해외사업운영처장 등을 지냈다.

중부발전도 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형구 전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의 사장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중부발전은 그간 박형구 전 중부발전 기술본부장과 한전 부사장 출신인 박규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대표가 경쟁했다.

박 사장 내정자는 1977년 한전에 입사, 보령화력발전부 시운전과장, 태안화력 건설관리처 팀장, 한전레바논현지법인 소장을 거쳤다.

중부발전과 남동발전에 앞서 동서발전은 지난 5일 신임 사장 내정자로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을 확정했다. 박 내정자는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산업부에서 산업정책실장·기조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들 내정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사장으로 취임한다.
한편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서부발전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인사 검증이 길어져 아직 후보자가 압축되지 않은 상태다. 공운위는 2월 중순 회의를 열고 후보를 논의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