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자동차 판매, 외국업체 순위 … ① 폭스바겐 ② GM ③ 닛산 ④ 현대차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중국시장에서 자동차를 가장 많이 파는 외국 기업은 독일의 폭스바겐으로 나타났다.
5일 중국 자동차 공업협회에 따르면 독일의 폭스바겐이 외국 자동차 업체로서는 중국시장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팔았다.

그 다음은 미국 GM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3위를 차지해왔던 한국의 현대자동차를 사드 보복 등의 악재를 맞아 4위로 밀렸다.

3위에는 일본 닛산이 올랐다.

닛산은 독일 폭스바겐과 미국 GM도 추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중국에 대대적인 투자를 한다.

닛산 자동차는 한국시간 5일 오후 2022년까지 향후 5년에 걸쳐 중국 현지에 600억위안을 투자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중국 돈 600억위안은 위안당 환율을 175원으로 잡을 때 우리 돈 10조5000억원 달하는 거액이다. 미국 돈으로는 95억2000만달러에 해당한다.

일본 닛산은 600억위안의 돈을 닛산 자동차와 중국 둥펑(東風)자동차 그룹의 중국 내 합작법인인 둥펑닛산자동차에 집중적으로 투입하여 중국 현지에서 새로운 자동차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그중 20개는 전기차 개발에 집중한다.

닛산의 투자계획 보도자료 요지는 다음과 같다. Nissan Motor on Monday said it will invest 60 billion yuan ($9.52 billion) in China through a joint venture as part of a plan to introduce over 20 electric car models into the world's largest market by 2022.
닛산은 이와 함께 중국 내에서의 가솔린차 판매량도 26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닛산은 지난해 중국에서 152만대를 팔아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중국 판매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외국 업체 중 중국 내 판매 1위는 독일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2위는 미국 GM이다. 600억위안 프로젝트를 통해 독일 폭스바겐과 미국 GM도 추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 일본 닛산의 중국 투자계획 영문 자료 요약

The Japanese automaker eventually aims to boost total Chinese volume sales -- including gasoline-powered models -- by 70% from 2017 levels, to 2.6 million vehicles.

Nissan's announcement follows similar efforts in China by Toyota Motor and Honda Motor.

The plan was announced in Beijing by Dongfeng Motor Co., a joint venture with China's state-owned Dongfeng Motor Group, as part of its medium-term business plan.

The goal is to introduce a total of over 40 models, half of which will be electric vehicles that include those driven by Nissan's "e-power" power train, which uses a gasoline engine to generate electricity for the drive motor.


By 2019, a total of six models will be introduced under the brands of Nissan, Dongfeng Motor's Venucia and Dongfeng Motor Group.

The joint venture aims to raise the ratio of electric vehicles in its lineup to 30% by 2022.

The ratio of electric vehicles under the Infiniti luxury brand will be increased to 25% by 2025 and 100% by 2025.

닛산자동차는 1933년 출범한 일본의 자동차 제조회사다. 일본형 차량 부속품 생산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우주항공과 산업기계 부문에도 진출해 있다.

닛산의 초기 대표 모델은 닷산(Datsun)이다. 닷산은 1914년 카이신(快進)사가 만든 일본 제1호 국산차 닷토(DAT)를 개조한 것이다. 이 닷토를 통해 닛산이 일어섰다.

닛산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공장의 대부분을 연합군에게 점령당해 한때 위기를 겪기도했으나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미국으로부터 군용트럭을 발주 받아 재기에 성공했다. 1955년에는 점령당했던 공장도 돌려받았다. 1959년 영국 오스틴사의 기술을 들여와 블루버드를 개발해 공전의 히트를 쳤다. 블루버드는 1962년 한국의 새나라 자동차에 의해 한국에서 조립 생산됐다.

닛산은 1966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해외로 진출했다. 1999년 회사 지분의 37%를 프랑스의 르노에 팔았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