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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중국 시장 '중기 계획' 발표…2022년까지 10조원↑ 투입, EV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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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중국 시장 '중기 계획' 발표…2022년까지 10조원↑ 투입, EV 강화

EV 등 전동화 차량 2022년까지 20개 차종 이상 투입 방침

닛산 중국 현지법인 관륀(关润) 사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표현했다. 자료=닛산이미지 확대보기
닛산 중국 현지법인 관륀(关润) 사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표현했다. 자료=닛산
닛산자동차는 5일(현지 시간) 2022년까지 중국 시장을 겨냥한 투자에 대한 중기 계획을 발표했다.

닛산은 2022년까지 총 600억위안(약 10조3674억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EV) 등을 강화시켜, 연간 판매 대수를 2017년 실적의 1.7배인 260만대 규모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2022년 매출액은 3000억위안(약 51조837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닛산 중국 현지법인을 맡고 있는 관륀(关润) 사장은 중기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며, 대륙에서 제대로 성과를 내고 싶다"는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또한 닛산은 신에너지 자동차의 보급 촉진을 목표로 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에 대응해 EV 등 전동화 차량을 2022년까지 20개 차종 이상을 투입하여, 연간 판매 대수가 전체의 30%를 차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티'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전 차종을 전동화 할 계획이다.

닛산이 2017년 중국 시장에서 달성한 판매 대수는 2016년 대비 12​​% 증가한 약 151만9000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일본계 메이커 중에서 판매 대수가 가장 많았다. 닛산은 현재 중국 토종기업 둥펑자동차와의 합작을 통해 중국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