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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산 페낭 두리안 믹스커피서 오염물질 검출…5명 페낭병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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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산 페낭 두리안 믹스커피서 오염물질 검출…5명 페낭병원 입원

페낭 두리안 화이트 커피.
페낭 두리안 화이트 커피.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말레이시아 산 페낭 두리안 화이트 믹스커피에서 오염물질이 검출됐다. 네팔 보안 요원 2명을 포함한 네팔인 5명이 두리안 믹스커피(Coffee Tree MyCafe 4-in-1)를 마신 후 심한 피로감으로 페낭병원에 입원했다고 3일(현지 시간) 스트레이츠타임이 보도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두리안 화이트 커피 제품의 주요 생산 라인에서 오염이 되었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제품을 리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염 원인을 밝혀낼 때까지 두리안 화이트 커피를 마시지 말 것을 권고했다.
보건 당국은 커피 제조공장을 방문해 각종 실험을 했으나 경찰이 마약이라고 주장하는 커피 봉지 샘플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오염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조지 타운 아누아르 오마르(Anuar Omar) 경찰청장은 네팔 보안 요원 2명이 마신 커피 믹스 샘플에서 오염물질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검사 결과 커피 봉지 바닥이 찢어져 있고 봉지를 다시 밀봉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밀봉한 봉지의 무게도 오리지널 40g보다 무게가 10g이나 더 나가고 원래와 다른 녹색 물질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트 두리안 커피 믹스를 마신 5명의 환자는 지난 1월 27일과 30일 사이 페낭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