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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개혁개방 40주년 다양한 분야에서 외자 진출 규제 완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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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개혁개방 40주년 다양한 분야에서 외자 진출 규제 완화 방침

금융, 교육, 문화, 의료 등 시장 개방 본격 추진

올해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이한 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외자 진출 규제를 완화할 방침을 밝혔다. 자료=시공망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이한 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외자 진출 규제를 완화할 방침을 밝혔다. 자료=시공망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상무부는 지난 2일(현지 시간) 관련 부서와 공동으로 금융, 교육, 문화, 의료 등의 분야에서 시장 개방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2018년 세계경제포럼 연차 총회(다보스포럼)에서 중앙재경영도소조판공실의 류허(劉鶴) 주임이 개혁개방에 대해 강조한 후 전격 채택된 과제로 2018년 중국의 개혁개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 주임은 포럼에서 "중국은 올해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이한다"며, "이를 기념하는 데 가장 적합한 것은 새롭고 더 강력한 개혁개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지난해부터 서비스업 시장 개방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지적하며, 도로여객 운송, 외국 국적 선박의 화물 ​​계산, 신용조사 및 평가 서비스, 회계 감사, 농산물 도매 시장 등의 분야에서 외자의 진입 규제 완화 및 철폐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일부 분야의 대외 개방에 관한 일정과 로드맵을 통해 은행업, 증권업, 보험업 등 분야를 우선으로 진입 규제를 대폭 완화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는 이를 시행하기 위한 단계로, "향후 전체적인 사업 분야로 확대해 규제 완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류 주임은 설명했다.

또한 공산당 중앙 및 국무원의 정책 방침에 근거해 관련 부서와 공동으로 금융, 교육, 문화, 의료 등의 분야에서 질서를 바로잡고 시장 개방을 추진함과 동시에, 육아, 간병, 건축 설계, 회계 감사, 무역 물류, 전자상거래 등의 분야에서 외자의 진입 규제를 완화시킴으로써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