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부동산 동향] 1월 5째주 강남 아파트값 ‘주춤’, 과천·분당 ‘쑥쑥’

공유
5

[부동산 동향] 1월 5째주 강남 아파트값 ‘주춤’, 과천·분당 ‘쑥쑥’

/자료=한국감정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한국감정원

1월 다섯째 주 강남 아파트값이 주춤한 사이 과천과 분당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매매가는 상승했으나 지역별로 가격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 전세가격은 0.06%하락했다.

매매가격은 시도별로 서울(0.31%), 광주(0.15%), 전남(0.14%), 경기(0.07%)등은 상승했고, 인천(0.00%)은 보합, 충북(-0.18%), 경남(-0.17%), 경북(-0.15%), 제주(-0.12%) 등은 하락했다.

금리 인상 기조, 정책적 요인, 신규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매매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됐다. 입지여건 양호하고 개발호재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재건축 사업 단지의 경우 정부의 재건축부담금 발표와 안전진단 강화 의지 시사에 상승폭이 한풀 꺾였다.

강남이 주춤한 사이 국제업무지구 재추진 기대를 업고 용산구(0.83%)가 상승했다. 성동구와 광진구는 역세권과 한강변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 및 경기지역에서는 서울 접근성 및 생활인프라가 좋은 과천(1.40%)과 분당(1.33%) 아파트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오산과 평택 등 신규입주(예정)물량이 많은 경기남부지역은 수급불균형으로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대규모 신규입주가 진행되는 지역은 선호도 낮은 노후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매물 누적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11%), 광주(0.08%), 충북(0.07%), 대전(0.06%) 등은 상승, 세종(-0.26%), 경남(-0.25%), 울산(-0.19%), 경기(-0.17%) 등은 하락했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0.06%, 0.05% 상승했다.

서울은 역세권이나 업무지구 인근에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제주는 전통 이사철인 신구간으로 이사수요 증가하며 상승전환되고 충북은 매매시장 위축에 따른 전세수요 증가로 상승했다.

세종은 대규모 전세공급 증가로 26주 만에 하락전환되고 울산·경상권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정체 및 공급 지속으로 하락세 이어가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