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3개월째 하락…‘인건비 상승’ 경영 애로 多

기사입력 : 2018-01-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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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표=중기중앙회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가중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1.6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SBHI는 응답 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더 많은 것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지난 달보다 1.2p 하락한 82.7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3.8p낮아진 80.8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건설업이 전달보다 5.0p, 서비스업은 3.5p 각각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4.4→81.2), 수출전망(92.3→87.3), 영업이익전망(81.0→78.3), 자금사정전망(80.3→76.8), 고용수준전망(96.5→96.1) 등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수출 전망까지 하락 전환해 중소기업인들은 다음 달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업황 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8.1로 전월 대비 7.1p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p 상승했다. 그 중 제조업은 전월 대비 5.2p 하락한 78.5를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8.4p 하락한 77.8를 기록했다. 이는 건설업이 전월대비 15.9p 하락한 71.3, 서비스업이 전월 대비 6.5p 하락한 79.5를 기록한 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꼽은 경영 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는 ‘인건비 상승’(59.8%)이 전월보다 12.5%p 상승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이어 ‘내수부진’(55.6%), ‘업체간 과당경쟁’(39.1%), ‘원자재 가격상승’(26.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인건비 상승이 내수부진을 제치고 최다 경영 애로사항으로 조사된 건 지난 2012년 5월 이후 69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기중앙회는 “인건비 부담이 큰 노동집약형 소규모 제조업종과 ‘숙박 및 음식업’ 등 서비스업종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 현실화로 위축 심리가 확산됐고, 건설업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와 SOC 투자부진 등이 겹쳐 경기 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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