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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게팅 광고, 투자 대비 수익률(ROI)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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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게팅 광고, 투자 대비 수익률(ROI) 가장 높다"

마케팅 조사 기업 크리테오가 한국 IDG와 함께 ‘한국 온라인 광고 효율 평가’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마케팅 조사 기업 크리테오가 한국 IDG와 함께 ‘한국 온라인 광고 효율 평가’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마케팅 조사 기업 크리테오가 한국 IDG와 함께 ‘한국 온라인 광고 효율 평가’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마케터들이 활용한 온라인 광고 중 리타게팅 광고가 투자 대비 수익률(ROI)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타게팅 광고는 개개인의 소비자들의 관심을 파악해 관련 상품과 브랜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노출하는 광고 기법이다.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은 기록 등을 토대로, 해당 고객과 관련 있는 적합한 메시지로 변환해 웹, 모바일 앱, 소셜 미디어 등에 광고를 노출시키는 방법이다.

온라인 광고 유형별 효율성을 평가한 결과, 리타게팅 광고가 가장 효율이 높은 광고(56%)로 꼽혔으며, 디스플레이 광고(53%), 동영상 광고(50%), 소셜 미디어 광고(47%), 검색 광고(45%), 이메일 광고(32%)가 뒤를 이었다.

크리테오 측은 “관심이 높은 소비자에게 광고비를 집중할 수 있고 구매 가능성이 가장 높은 순간에, 구매 확률이 높은 광고를 노출하기 때문에 매출과 직결된다는 점이 효율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라고 말했다.

올해 기업들의 광고 예산에서 리타게팅 광고 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리타게팅 광고 집행 경험이 있는 기업 중 96%가 리타게팅 광고 예산이 2017년과 유사하거나 조금 더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으며, 5~10% 늘어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34%, 10% 이상 늘어난다고 답한 기업은 22%였다.

리타게팅 광고 예산이 10% 이상 늘어난다고 답한 기업 중 63%는 ‘상품 및 서비스 판매’를 위해, 47%는 ‘신규 고객 유치 및 휴면 고객 전환’을 목적으로 리타게팅 광고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지속적으로 브랜드나 상품을 노출해 상기시키는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27%)’, ‘사이트 및 브랜드 인게이지먼트 강화(27%)’ 등 브랜딩의 관점에서도 리타게팅 광고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마케터들은 검색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리타게팅 광고, 소셜 미디어 광고, 동영상 광고, 이메일 광고 등 평균 2.7개의 광고들을 조합해 활용 중이며, 리타게팅 광고는 특히 검색 광고와 결합했을 때 가장 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