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간 에어카페 판매품목을 분석한 결과 국내선에서는 감귤주스, 국제선에서는 맥주가 가장 많이 팔렸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제주흑돼지&말육포 2종세트를 비롯 감귤과즙음료 ‘상큼하귤’, 제주전통한과 ‘귤향과즐’, 제주 푸른바다 향초 ‘제주바다 캔들’, 제주산 보리과자 ‘호끌락칩스’, 수제잼 ‘냠냠제주 마말랭세트’, ‘패브릭퍼퓸’ 등 제주지역 상품이 전체 판매상품의 21.8%를 차지했다.
국제선에서는 탑승객 6명 중 1명이 에어카페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맥주, 라면, 커피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제주항공 국제선 이용객은 582만5000명이었으며 국제선 에어카페는 약 100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선 에어카페 이용객 100만 명이 구매한 상품 가운데 1위는 19만7000개가 팔린 맥주가 전체의 19.7%를 차지했다. 이어 라면류가 13만8000개로 2위, 아메리카노, 콜드브루 등 커피가 9만1000잔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닭다리스낵과 콜라가 각각 6만7000개, 6만3000개로 4~5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음료와 간편식, 스낵 외에도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협업을 통해 내놓는 제주특화상품과 어묵탕 등 계절별 특화메뉴, 제주항공 로고상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