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전문 매체 CCN은 26일 “비트커넥트가 6명의 투자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투자자들은 비트커넥트 페쇄로 인해 77만달러(8억2082만원) 가량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커넥트가 사기, 연방 증권법 위반등 민‧형사법 12개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미 규제당국으로부터 미승인 증권 판매에 대해 경고성 조치를 받았고, 디도스공격 취약점까지 발견됐다. BCC 개발진들과 회원들은 코인을 모두 팔아치워 하루만에 BCC 1개당 가격이 240달러에서 20달러 대로 급락했다.
빗썸 등 국내가상화폐 거래소를 이용하는 국내 가상화폐 투자자들도 비트커넥트 사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보안 문제, 가상화폐 폐쇄 시 보상 문제 등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그간 빗썸은 서버중단과 개인정보 유출 등 지속적으로 보안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빗썸은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도 가상화폐거래가 가능하도록 ‘디도스 공격 차단 클린존 시스템’을 마련했다. 하지만 가상화폐 시세가 일시적으로 급상승하거나 급락하면 거래자체가 불가능해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일각에서는 가상화폐 시세를 조정하려는 일명 ‘세력’이 디도스 공격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가시질 않고 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