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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작년 연결 영업손실 5242억원…적자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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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작년 연결 영업손실 5242억원…적자폭 확대

삼성중공업의 전년도 대비 연간 실적 비교. 표=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의 전년도 대비 연간 실적 비교. 표=삼성중공업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5242억원을 기록해 전년 영업손실 3770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7조9012억원으로 전년 10조4142억원 대비 24.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3407억원으로 145.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연간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에 대해 2015년~2016년 수주절벽에 따른 매출급감으로 2018년 이후 고정비 부담 증가와, 지난해 수주한 일부 공사에서 예상되는 손실 충당금과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위로금 및 강재가 인상에 따른 원가증가 등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19년부터는 매출이 회복되고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면서 "고부가가치 특수선 수주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해양플랜트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 고정비 절감을 위한 자구노력 지속으로 당면한 위기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삼성중공업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박대영 대표이사 대신 남준우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