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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콰이슈우’, 10억달러 규모 투자 유치…중국산 ‘스노우’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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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콰이슈우’, 10억달러 규모 투자 유치…중국산 ‘스노우’ 탄생할까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투자 참여

텐센트 등 중국 IT 대기업들이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콰이슈우'에 10억달러(1조654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이미지 확대보기
텐센트 등 중국 IT 대기업들이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콰이슈우'에 10억달러(1조654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텐센트 등 중국 IT 대기업들이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콰이슈우'에 10억달러(1조654억원) 규모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최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이 콰이슈우에 10억달러의 투자를 곧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콰이슈우는 올해 상반기 중 홍콩 증권 시장에 IPO(신규 상장‧initial public offering)를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지 증권가는 콰이슈우의 기업가치를 180억달러(19조1772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

콰이슈우는 중국어로 ‘빠른 손’이란 뜻이다. 콰이슈우는 동영상 더빙 애플리케이션 ‘콰이’를 주력 서비스로 한다. 콰이는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동영상 더빙 기능에 특화돼 있다. 특수 효과를 제공하고 간단한 편집을 해 소셜네트워크에 공유한다는 점에서는 네이버의 ‘스노우’와 기능적으로 흡사하다.

현지 데이터 분석 업체 지광(Jiguang)에 따르면 작년 12월 콰이슈우는 중국 스트리밍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다.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억명 이상이며 올해에는 이용자 수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지광은 전망했다.

정용제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이 콰이슈우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며”며 “최근 투자 소식이 전해져 콰이슈우의 벨류에이션(가치)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