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아시아 기업 톱5에는 한국의 삼성전자(3위)를 제외하면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중국 기업이 차지했다. 과거에 아시아 기업을 대표했던 일본 기업은 아예 순위에서 제외됐다.
텐센트는 약 1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며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의 '거물'이다. 중국 정부를 등에 업고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지난 한 해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4억9300만달러이고, 알리바바는 4억4000만달러다.
중국 기업들 사이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삼성전자는 2016년 1위 자리에서 3위 자리로 밀려났다. 그러나 반도체 호황으로 기업의 수익은 12개월 만에 50% 가까이 증가했다.
시가 총액이 가장 큰 아시아 톱5 기업 중 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이 4, 5위를 차지했다. 공상은행은 시가 총액이 3억8560만달러, 중국건설은행은 2억3300만달러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