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WS 보안 강화 위해 사이버 보안업체 스쿼럴 인수

세계적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azon)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업체 스쿼럴(Sqrrl)을 인수했다.

스쿼럴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아마존의 인수 사실을 밝히며 이번 인수가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스쿼럴은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과 관계가 있는 기업으도 알려졌다.

스쿼럴의　마크 테렌조니(Mark Terenzoni)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아마존과의 인수합병은 회사의 역사에서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 팀에 합류함으로써 양사는 미래의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렌조니 CEO는 "스쿼럴은 아마존에 인수된 이후에도 당분간　현재와 같이 운영된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주력 솔루션인 '위협 사냥 플랫폼(Threat Hunting Platform)'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뉴스 미디어 악시오스(Axios)는 지난 2017년 12월 인수 금액이 4000만 달러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했다.

스쿼럴의 솔루션 '위협 사냥 플랫폼'은 사이버 보안 팀을 위한 링크 분석과 기계 학습(ML) 알고리즘을 통해 보안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추적해 기업을 지원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