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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CJ E&M과 셋톱박스 기반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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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CJ E&M과 셋톱박스 기반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 MOU

지난 22일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 등 방송광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이성학 CJ E&M 방송사업총괄(왼쪽)과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2일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 등 방송광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이성학 CJ E&M 방송사업총괄(왼쪽)과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CJ E&M과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 업무협약(MOU)을 지난 22일 체결했다.

KT스카이라이프와 CJ E&M는 상호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PP광고에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를 도입했다. ‘광고시청률 전수조사’는 올레TV스카이라이프 전체 가입자의 시청 이력을 시청률 전수조사 시스템 ‘ARA’로 분석한다.
‘ARA’는 가입자의 시청 정보를 지역·채널·시간별로 분석하는 광고 시스템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를 통해 분석한 CJ E&M의 tvN, Mnet 등 9개 채널에 대한 광고 데이터를 광고주와 대행사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와 CJ E&M은 지난 2년간 ‘PP광고 분석방식 개선방안’을 공동 연구했다. 그 결과, 기존 표본조사 방식과 셋톱박스 전수조사 방식간 분석 결과의 편차가 있음을 확인했다.

기존 표본조사로는 시청률이 잡히지 않았지만 셋톱박스 조사방식에서는 0% 시청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고, CJ E&M 9개 채널에 대한 광고 데이터를 공동 검증 개발하여 이번 조사 방식을 상용화했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이는 방송광고의 신뢰성,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PP는 방송 콘텐츠의 가치가 제대로 입증되고 광고주에게는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인 광고비 집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와 CJ E&M은 향후 IPTV, 케이블TV 등 타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 대상 가구를 확대하고 광고주 와 효율 중심의 합리적 방송광고료 산정방식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15년 큐톤광고의 시청률을 초 단위로 전수조사 분석하고, 광고 노출량에 따라 과금하는 미디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ARA를 도입했다. 지난 2017년 말 기준 연평균 성장률 50%, 누적판매액 300억 돌파 등 성과를 거뒀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