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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 이어 '도요타'도 프랑스 대규모 투자 발표…마크롱 직접 방문 '환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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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 이어 '도요타'도 프랑스 대규모 투자 발표…마크롱 직접 방문 '환영사'

북부 발랑시엔 공장 생산 체제 강화 위해 3억유로 투자 계획

프랑스 북부 발랑시엔 도요타 공장에서는 도요타의 주력 소형차 '야리스'를 생산하고 있다. 자료=LCP조립국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북부 발랑시엔 도요타 공장에서는 도요타의 주력 소형차 '야리스'를 생산하고 있다. 자료=LCP조립국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적극적인 글로벌 기업에 대한 투자 공세에 따라, 북부 소도시 발랑시엔에도 희소식이 찾아들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발랑시엔 공장의 생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3억유로(약 393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22일(현지 시간) 발랑시엔(Valenciennes) 공장을 시찰한 마크롱 대통령은 도요타의 투자를 통해 "7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며, "도요타의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요타 발표에 따르면, 투자는 발랑시엔 공장의 주력 소형차 '야리스(일본 명 비츠)'의 생산 체제를 연간 30만대까지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는 연간 약 24만대를 생산하고 있으며, 공장 직원은 약 3800명에 달한다. 3억유로의 투자는 2020년까지 실시될 전망이다.

한편 23일 개막하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2018’을 하루 앞둔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베르사이유 궁에서 ‘프랑스를 선택하세요(Choose France)’라는 행사를 열었다. 코카콜라, 구글, JP모건, 페이스북, 알리바바, 징동닷컴, 노바티스를 중심으로 한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베르사이유의 상징적인 식당에 모였다.

마크롱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전 세계의 모든 비즈니스 리더에게: 프랑스에 투자해야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우리는 혁신 시스템의 강점을 강화하고 윈윈(win-win) 접근법을 제공함으로써, 회사에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의 프랑스 참여를 강조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