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대형 건설사, 대형 프로젝트 입찰 부정 '발각’…국가기관 인장·인증서 위조

중국 중철(中铁) 산하 중철건공그룹에 대한 입찰 비리 조사 시작

기사입력 : 2018-01-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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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철건공그룹이 국가 기관의 인장을 위조해 대형 프로젝트 입찰 자격을 부정하게 획득한 정황이 드러났다. 자료=중철건공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중철(中铁) 산하 중철건공그룹(中铁建工集团)이 국가 기관의 인장을 위조하여 난징(南京)시 건설 프로젝트 입찰 자격을 부정하게 획득함으로써 "7억위안이 넘는 프로젝트에 낙찰된 혐의가 있다"고 22일(현지 언론) 중국 언론 경제참고보가 전했다.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중철건공이 부정 낙찰한 프로젝트는 난징시 장베이신구(江北新区)의 '양쯔강창조혁신센터(揚子科創中心)' 제3기 건설 프로젝트로 건축 면적은 10만㎡, 투자 총액은 7억4500만위안(약 12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징공공자원교역센터(南京公共資源交易中心)가 지난해 8월 10일 공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둥난대학(东南大学) 건축설계원, 중철건공, 아샤장식공사(亜厦装饰公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했다.

낙찰 결과 발표 후 한 관계자가 경제참고보 기자에게 중철건공이 입찰 과정에서 국가 기관의 인장을 위조하고 공문서 및 증명서의 위·변조, 허위 자료 제공, 허위 증명서 발행 등을 하고 있다고 제보했다.

난징양쯔강창조혁신공사는 경제참고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철건공의 입찰 서류에 기록된 프로젝트 실적 중 2008년 10월 20일에 낙찰된 선전(深圳)시 난샨구(南山区) 상업시설 프로젝트 책임자의 변경에 관한 증명서가 위조한 혐의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명서는 선전시 '난샨구 건설국'이 2016년 7월 12일자로 발행한 것으로 제출됐지만, 선전시 난샨구 건설국은 2011년 5월에 '난샨구 주택건설국(住房和建設局)'으로 명칭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해당 기관 또한 "이러한 증명서를 발행한 적이 없으며, 낙관 표시로 보아 분명히 위조된 것"이라고 답했다.

장쑤성(江蘇省) 주택건축 및 도시 행정 인프라 건설 등 입찰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입찰자가 허위 자료 등을 제출한 경우 입찰은 무효가 되며, 이미 낙찰된 경우 또한 낙찰 무효가 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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