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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한수원 사장 "해외 사업·안전한 원전 만전 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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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한수원 사장 "해외 사업·안전한 원전 만전 기해달라"

한국수력원자력이 19일 오전 10시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에서 이임식을 열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수력원자력이 19일 오전 10시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에서 이임식을 열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자신감과 간절함으로 해외 사업과 안전한 원전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9일 오전 10시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제가 원자력과 인연을 맺은 게 중저준위방사선 처분장을 만들 때부터이다”며 “부안에 폐기물처분장 만들 때 그 일을 했는데 사회적으로 혼란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 경험이 신고리 5,6호기 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그래서 우리가 원했던 결과가 나왔고 이로 인해 그동안의 마음의 부채가 없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이날 “여러분이 하는 일 하나하나가 모여서 발전소 안전이 좌우된다”며 “여러분이 하는 일이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을 포함해 해외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부탁했다. 이 사장은 “우리는 UAE 원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영국과 체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이루겠다’는 간절함으로 앞으로 해외 사업과 안전한 원전을 만드는 데 앞장서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 사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산업경제정책관과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 제1차관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후 2016년 11월 한수원 사장에 취임했다. 원래 임기는 내년 11월까지였으나 이 사장은 임기 만료 1년 10개월 앞두고 사임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