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를 출발한 대한항공 624편(KE624)여객기가 이날 오전 4시20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 도착 승객 331명이 제2터미널에 내리며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이날 제2터미널에서 첫 고객 맞이 행사를 열었다.
제2여객터미널의 개항으로 연간 1800만명의 여객처리가 가능해지며, 연간 5400만명을 소화하는 제1터미널과 합산하면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7200만명의 여객과 화물 50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공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날부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4개 항공사가 새로이 개장하는 제 2터미널에서 운항하고, 기존 제1터미널은 아시아나 항공과 저비용항공사(LCC)·기타 외국 국적 항공사 등이 운영을 계속한다.
대한항공은 운항하는 항공사에 따라 터미널이 다르므로 사전에 항공사가 위치한 터미널을 확인하고, 특히 공동운항편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동운항편은 한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하는 형태로 구매한 항공사와 실제로 탑승하는 항공사가 다르다.
대한항공은 “공동운항편 이용 시 혼란을 피하기 위해 가장 유의할 점은 구매한 항공사 편명과 관계없이 실제로 탑승하는 항공사를 확인한 후 해당 항공사가 있는 터미널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