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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레몬마켓’ 벗어날까… 한국교통안전공단, 중고차 시세모형 개발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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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레몬마켓’ 벗어날까… 한국교통안전공단, 중고차 시세모형 개발 MOU체결

중고차 시세모형 이미지.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이미지 확대보기
중고차 시세모형 이미지.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판매자에 비해 소비자들이 물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소비자가 손해를 보는 이른바 ‘레몬마켓’의 대표적 시장이었던 중고차시장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현대캐피탈 및 서울대학교와 중고차 시세모형 개발 MOU를 체결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16일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현대캐피탈,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중고차 시세모형 개발 업부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개발은 서울대학교가 맡는다. 공단은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등록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공지능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전환해주고, 현대캐피탈은 중고자동차의 실거래 자료를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공단은 이 인공지능 서비스의 빅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학습량을 늘려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추후에는 차량의 정비이력이나 성능상태 점검 정보, 사고 및 침수 이력도 확인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공단은 밝혔다.

공단은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개발이 오는 3월 완료될 것으로 보고 완료 즉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동수 교통안전연구개발원장은 “중고자동차 거래는 판매자에 비해 구매자의 정보가 적어 소비자의 피해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업무협약 체결로 시장 투명성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