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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극봉 대란’ 우려 속 가격 ‘급등’…철강 원가 상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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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극봉 대란’ 우려 속 가격 ‘급등’…철강 원가 상승 중

- 중국 전극봉가격 상승 기대감 최고조…전기로 신설에 따른 내수 수요 급증 전망

전기로 철강 메이커는 전극봉에 전류를 보내 고철을 용해한다. 최근 전극봉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 원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전기로 철강 메이커는 전극봉에 전류를 보내 고철을 용해한다. 최근 전극봉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 원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중국산 전극봉 수출가격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내수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수출 오퍼가격은 또 다시 급등했다. 중국산 전극봉 대란이 또 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흑연 전극봉의 한국향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2만2000달러(CFR, 베이스 기준) 수준에서 제시되고 있다. 이전 오퍼가격보다 톤당 1만달러 급등했다.
가격 상승 원인은 중국 내수 유도전기로 폐쇄와 함께 공급량이 축소됐으며, 광산 폐쇄와 함께 전극봉 주원료인 리들코크 공급이 원활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 전극봉 수출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톤당 3000달러 수준에서 3만달러로 10배의 급등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가격 안정으로 톤당 1만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재차 반등하며 지난해 최고가격에 80% 수준까지 근접하고 있다.

중국 내수의 전극봉 가격 상승 기대감은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규 수요 증가로 전극봉 공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유도전기로 폐쇄 이후 신형 전기로 건설을 50개중 39개를 승인했다. 이중 100톤 전기로가 17개 입니다. 39기의 연간 생산능력은 총 3166만톤 규모입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