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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파견 北 예술단 '육로 이동'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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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파견 北 예술단 '육로 이동' 가능성 커

모란봉악단, 북한 걸그룹.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모란봉악단, 북한 걸그룹. / 뉴시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파견될 북한 예술단이 판문점을 경유한 육로 이동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16일 언론에 "일단 북측이 육로로 오겠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정부는 일단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단 이동 경로 등은 실무회담에서 다른 방문단 등과 함께 전체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측은 지난 15일 남북 간 실무접촉에서 140명 규모의 예술단이 육로로 판문점을 거쳐 서울과 평창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요청한바 있다.

남북은 오는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 후속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어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이행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측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남북 공동입장 및 공동응원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예술단 파견을 위해 필요한 사항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3명의 대표단이,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3명의 대표단을 내보낼 예정이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