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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바른정당 탈당…"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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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바른정당 탈당…"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려고 한다"

바른정당 박인숙 최고위원(서울 송파구 갑·재선)이 16일 탈당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다고 밝혔다. 사진=박인숙 의원 SNS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바른정당 박인숙 최고위원(서울 송파구 갑·재선)이 16일 탈당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다고 밝혔다. 사진=박인숙 의원 SNS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바른정당이 바람 잘 날 없다. 바른정당 박인숙 최고위원(서울 송파구 갑·재선)이 16일 탈당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다고 밝혔다. 10석이었던 바른정당의 두 자릿수 의석수가 무너졌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주민여러분과, 저의 당선을 위해 헌신을 다해주신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저의 향후 행보에 앞서 주민 여러분들의 마음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그간의 노력을 눈 감을 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 특히 바른정당에 관심을 가져준 청년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제가 가진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해 대한민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바른정당 의석 수는 9석으로 줄게 됐다. 앞서 지난 9일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나란히 바른정당을 탈당한 바 있다.

그나마 이학재 의원이 잔류를 선언하며 탈당러시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박 최고위원의 탈당으로 바른정당 내부 분위기가 다시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현상이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