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연출 김정현, 극본 조용) 14회에서는 조전무(인교진 분)가 YB 영상사업부 흡수를 위해 계략을 꾸민 가운데 봉전무(최대철 분)가 부서통합 키맨으로 등극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부서이동 지시를 받은 윤이는 치원 곁을 떠나게 된다. 회사와 집 말고는 다른 장소에서의 만남 기회가 적었던 윤이와 치원은 여느 커플처럼 재밌고 달달한 데이트를 해보기로 한다.
한편, 왕정애(강혜정 분)의 신분을 알게 된 황보 율(이원근 분)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다며 처음으로 그녀를 차갑게 대한다. 정애는 출장용 여권때문에 신분이 들통난 것.
율은 정애에게 "왕정애. 당신 누구냐고?"라고 소리친다. 이에 신분이 들통난 정애는 사직서를 작성한다. 남편이 빚만 남기고 사라지자 생계가 막막해진 왕정애는 좌윤이의 도움으로 9살 연하 미혼 여동생 왕미애(김수연 분) 이름으로 황보 율의 비서로 입사한 바 있다.
마침내 율은 왕정애를 소개한 좌윤이를 불러놓고 "그 여자 나한테 왜 데려왔느냐"고 마구 소리치며 분노를 폭발시킨다.
한편, 치원은 윤이에게 신발 선물을 한다. 치원은 "다시 내 비서로 올 때 그 신 신고 달려오라고요"라고 덧붙여 설렘을 선사한다.
한편 조전무(인교진)는 영상사업부를 흡수하기 위한 작전으로 고급 식당에 영사부 부서원들을 초대해 꼬드기기 시작한다.
직원들을 불러모은 봉전무는 마침내 마지막 통합부서를 발표해 긴장감을 높인다.
봉전무가 치원과 윤이의 흑기사로 활약해 두 사람은 같은 부서에서 다시 일하게 되는 것일까.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16부작으로 3화를 남겨두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