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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단역 여배우 돌연사, 경찰 “마약 의심” 마약 종류 따른 치사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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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단역 여배우 돌연사, 경찰 “마약 의심” 마약 종류 따른 치사량은?

남녀 4쌍이 함께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투숙했다가 30대 여성 단역배우 한 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마약 투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이미지 확대보기
남녀 4쌍이 함께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투숙했다가 30대 여성 단역배우 한 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마약 투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남녀 4쌍이 함께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투숙했다가 30대 여성 단역배우 한 명이 갑작스럽게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3일 저녁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사망 사건에 경찰은 마약 투여를 정황을 포착한 걸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어 사망 경위를 수상히 여기고 조사하던 중 사망한 여성과 함께 있던 이들이 마약 누약 혐의를 자백했다. 이들 7명을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마약 종류와 자세한 정황 등을 조사 중이다.

마약으로 인한 사망으로 점쳐지면서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마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크게 화제가 된 좀비마약은 ‘배스솔트’라고도 불린다. 메틸렌디옥시피로발레론(MDPV)이라는 원료로 만든다. 유튜브에 좀비마약을 치면 약에 취한 사람들이 좀비처럼 변해 사람들을 물어 뜯으려 하는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엑스터시는 1980년대 초부터 밤새워 춤을 추며 노는 파티에서 사용됐다. 강력한 환각 효과로 유명한 엑스터시는 필로폰이나 코카인보다는 중독성이 약한 편이다. 알약 형태로 돼 있어 죄책감을 느끼기 쉽지 않은 등 사용 인구가 많은 편이다.

대마초 중 가장 흔한 마리화나는 심장박동수가 급격히 빨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중독이 심한 경우 협심증과 만성적인 기관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은 29개 주에서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 했을 정도로 마리화나는 마취제로 자주 사용된다.

이찬오 셰프가 흡입한 걸로 알려진 해시시는 마리화나보다 6배 강력한 마약으로 손꼽힌다. 흡입 시 뇌의 해마를 손상하고,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에 변화를 일으킨다.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강한 환각 증상을 동반한다.
마약은 다량 투여됐을 때는 죽을 수도 있다. 해시시와 마리화나 같은 대마초는 숫쥐를 기준으로 1270m/kg이 치사량이다. 일반적으로 중간 질의 꽃봉오리 3.5g은 약 20~30명을 기분 좋게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양이 된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