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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건설 중인 다리 붕괴로 최소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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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건설 중인 다리 붕괴로 최소 10명 사망

콜롬비아 보고타 인근에 건설 중인 다리가 붕괴되어 건설노동자 10명이 사망했다. 사진=신화/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콜롬비아 보고타 인근에 건설 중인 다리가 붕괴되어 건설노동자 10명이 사망했다. 사진=신화/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콜롬비아 보고타 인근에 건설 중인 다리 붕괴로 건설노동자가 최소 10명 사망했다.

16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와 중부 메타주의 비야비센시오(Villavicencio)시를 연결하는 '시라자라' 다리가 건설 도중 붕괴됐다. 산과 산을 연결하는 280m 높이에 건설 중이던 이 다리는 완공 20m를 앞두고 사고가 발생했다.
다리 붕괴로 사고 현장에서 9명이 사망하고 현지 병원으로 이송한 부상자가 열 번째 희생자가 됐다. 콜롬비아 민방위 당국은 성명을 통해 "희생자들은 다리 배수 작업을 하고 있던 건설 노동자들"이라며 "우리는 당시 사고 현장에 근무한 인원 수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 인프라스트럭처국에 따르면, 시라자라 다리 전체 길이는 446m로 추정된다.

인프라스트럭처국은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 교통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콜롬비아 민방위 당국은 성명에서 "추가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