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총재는 1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류여해 없는 자유한국당은 앙꼬 없는 찐빵 꼴이고 우는 아이 떡 하나 달라는 꼴”이라고 말했다.
류 전 최고위원의 이번 기습 방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리 예고됐다. 류 전 최고위원은 전날인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직 최고위원이 아니라며 당연히 가겠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4일 당헌 및 당규에 따라 재심청구를 했으니, 재심에서 제명이 확정되기 전까지 여전히 최고위원이라고 주장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주요 당직자들이 앉는 맨 앞자리에 참석해 퇴장을 요구하는 당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그 과정은 페이스북 라이브로 공개했다. 실랑이가 벌어지는 동안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행사장에 들어오지 못해 신년인사회가 20여분 늦어졌다.
일부 당원들이 “나가라”며 소리를 질렀고, 류 전 최고위원은 결국 “내 몸에 손대지 말라. 내 발로 나가겠다”며 행사장에서 쫓겨나다시피 나갔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